5/7 그리스도인이라면 당신은 파수꾼입니다!

당신이 그리스도인이라면 당신은 파수꾼입니다. 그것도 생명을 지키는 파수꾼입니다. 영혼을 지키는 파수꾼입니다. 오늘도 어둠의 영은 도둑처럼 몰래 숨어들어 와서 당신의 가정과 친척, 이웃들의 생명과 영혼을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고 혈안이 되어있습니다. 그러므로 당신은 도둑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합니다.

군대 군종시절에 새벽예배를 드리는데 하나님께서 한 이등병이 탈영할 것이라는 감동을 주셨습니다. 저는 이제 막 들어온 그 이등병을 잘 알지도 못했고 설마 탈영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주님은 저를 통해 그 생명과 영혼을 지키고자 저를 그의 파수꾼으로 세우셨던 것입니다. 저는 저녁에 찾아가 그에게 복음을 전했고 기도를 해 주었으며 약간의 먹을거리를 주었습니다. 그러나 그 청년은 수심이 가득한 모습을 한 채 주님의 사랑과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다음날 이등병은 새벽 5시 쯤 불침번이 교대하는 틈을 타 화장실 창문을 넘어 탈영하고 말았습니다. 훗날 알고보니 그가 탈영한 이유는 애인의 변심이었음을 알게되었습니다.  3일 만에 잡혔는데 그가 포송줄에 묶여 헌병대에 끌려가는 뒷 모습을 보게 되었는데 얼마나 불쌍하고 안타까웠던지~ 저는 다시 한번 주님께서 저를 이 부대의 파수꾼으로 세우셨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한 번은 새벽예배를 드리는데 친할머니가 갑자기 생각나더니 중보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이었습니다. 평상시에 친할머니 기도는 잘 하지 않는편인데 그날은 정말 친할머니의 영혼구원을 위해 눈물흘리며 하나님께 의탁하는 기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주님 친할머니가 병상에 있는데 만나주세요! 그가 주님을 찾을 수 있도록 해 주세요!' 한참을 기도한 후 하루를 보내고 그 다음날 들린 소식은 친할머니가 운명하셨다는 소식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친할머니의 영혼이 어둠의 영에 넘어가지 않고 구원받을 수 있도록 저를 파수꾼으로 세워 기도하게 하셨던 것입니다.

이처럼 당신의 오늘 하루는 단지 감사하게 살아야 할 하루가 아니라 생명과 영혼을 지키는 파수꾼의 하루입니다. 사명의 날입니다. 파수꾼의 기도가 영혼을 지옥에서 건져낼 수도 있습니다. 파수꾼의 전도와 섬김이 사탄의 궤계를 끓을 수도 있습니다. 당신의 하루는 오늘도 어둠의 영에 유린당하고 죽어가는 많은 영혼들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가장 가치있는 하루인 것입니다. 마치 의사가 생명을 살리기 위해 수술대에서 수술을 하고 있는 시간처럼, 마치 경찰관이 갱들에 의해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는 연약한 시민을 구해내는 순간처럼 얼마나 가치있는 시간들인지 모릅니다. 그러므로 사무엘은 민족을 위해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결코 범하지 않을 것임을 다짐했던 것입니다.(삼상 12:23) 

다시 파수꾼의 길을 가십시오! 다시 사명자의 길을 가십시오! 당신이 기도를 쉬면 마귀의 역사는 당신의 가정과 친척, 이웃들을 얼마든지 유린하며 파멸로 이끌 것입니다. 기도하는 시간은 가장 위대한 역사를 이루는 시간입니다. 그 기도할 시간에 당신은 어디에 계십니까? 무엇이 정말 중요한지를 스스로 판단해 보십시오, 지혜롭게 행하십시오! 주님이 곧 오셔서 우리에게 맡긴 사명에 대하여 셈을 하고자 하실 것입니다. 그때 당신은 파수꾼의 고귀한 사명을 다함으로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라고 칭찬받고 의의면류관을 얻기를 소망합니다.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하지 아니하고 선하고 의로운 길을 너희에게 가르칠 것인즉 (삼상12:23)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 (딤후 4:8)

그러나 칼이 임함을 파수꾼이 보고도 나팔을 불지 아니하여 백성에게 경고하지 아니하므로 그 중의 한 사람이 그 임하는 칼에 제거 당하면 그는 자기 죄악으로 말미암아 제거되려니와 그 죄는 내가 파수꾼의 손에서 찾으리라 (겔 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