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74. 작은 서운함이 문제를 키웁니다.

“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열매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창3:2,3)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 먹은 동기는 작은 ‘서운함’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하와는 늘 선악과를 보면서 고민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면서 왜 선악과를 주시지 않지?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는게 맞나? 혹시 아까워서,,,” 

그 서운함이 하나님과의 관계에 틈을 만들었고 결국에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사울왕도 자신이 왕인데 제사를 집례하지 못함에 대해 서운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블레셋 군대와의 싸움을 앞두고 이레나 기다려도 사울이 오지 않자 자신이 제사를 주관함으로 하나님의 법을 어기고 맙니다.

이처럼 작은 서운함이 죄로 발전하여 하나님과의 관계를 깨는 앙금의 찌꺼기를 만드는 것입니다. 배우자의 관계나 부자관계에서도 처음부터 큰 싸움하지 않습니다. 작은 서운함의 찌꺼기들이 쌓이고 쌓여서 나중에 폭발하는 것입니다.

작은 서운함이 사실은 시한폭탄과 같은 것입니다. 사람은 어울려 살아가다 보면 좋은 싫든 가치관과 사고방식의 차이로 서로 간에 오해가 생기거나 못 마땅 마음이 들면 서운하고 좋지 않은 앙금의 찌꺼기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람의 심리가 100가지 잘 해준 것은 생각이 안 나고 1가지 서운한 것은 기억에 오래 남는다는 것입니다.

잘 잊혀 지지도 않는 서운한 일을 풀지 않고 점점 쌓다 보면 어느 새 마음의 벽을 쌓고 살아가게 됩니다. 서운함의 트라우마가 있어서 조금만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면 감정이 치밀어 오릅니다.

그러므로 이 마음의 찌꺼기가 쌓여 벽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이 찌꺼기를 청소해야 합니다. 이 찌꺼기를 청소하는 방법이 감사입니다. 왜냐하면 서운함이나 불만은 인간의 불만족에 그 뿌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환경이라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나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셨음을 믿고 감사하십시요!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하나님께서 나의 삶을 이끄셨음을 믿으십시요! 또한 잘못된 선택을 했을지라도 하나님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심을 믿으십시오!

혹 우리 집안이 가난해도 우리 부모님이 못 배웠어도, 배우자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자녀가 속만 썩이는 것 같을지라도, 하나님이 나에게 가장 복된 환경을 허락해 주셨음을 믿으십시요!

요셉은 계모들과 이복형들의 시기가 가득한 집안에서 태어나 많은 미움을 받고 노예로 팔려갔지만 하나님은 오히려 인류를 구원하게 하시려는 계획으로 인도하셨습니다.

실로암 못가에 날 때부터 맹인 된 자도 하나님은 자신이 하실 일을 나타내어 그를 통해 영광을 받고자 하시는 계획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요9:3)

하나님은 당신의 머리카락까지도 다 세시고 계시는 당신에 대하여 너무나 관심을 많이 가지고 계신 아버지이십니다. 그러므로 지금의 상황과 형편, 가치관, 성격차이로 판단하지 마십시요!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셨음을 믿고 감사하십시요! 하나님께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것입니다.

적용)사실 가장 서운하신 분은 예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못 하시는게 없으신 전능하신 하나님이신데 하필 아들을 십자가의 대못에 박아 죽이려고 하시는지, 전능하신 하나님이 다른 방법도 얼마든지 있으실 텐데, 죄인을 위해 아들을 죽이는 아버지가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나 그는 아버지를 사랑하고 신뢰하기에 아버지만 바라보셨습니다. 아버지의 영광을 위해 그 길을 가셨습니다. 우리 하나님 아버지는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영원합니다. 가끔 마음 상할 일들이 생깁니까? 그순간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인자하심의 섭리를 믿고 감사하십시요! 하나님은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십니다.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의 인자하심은 영원함이로다”(시107:1)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8:26)

 365일 예수 그리스도로 옷입기 

written by 홍광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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