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 문제는 받은 은혜를 잊어버림이 문제입니다.

“너는 조심하여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를 잊지 말고”(신6:12)

문제는 은혜와 사랑을 못 받는 것이 아니라 받은 은혜와 사랑을 잊어버리는 것이 문제입니다. 부모의 은혜와 사랑을 잃어버린 자녀가 부모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듯,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린 성도는 하나님의 슬픔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의도적으로라도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기억해야 합니다. 부모님이 못 배우고 힘들게 사셨어도 자식에게 만큼은 최선을 다해 사랑으로 키워주신 어릴적 모습을 기억한다면 그 자녀는 효자가 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할 줄 아는 자녀는 하나님을 잊지 않고 하나님에게 늘 감사하며 살 것입니다.

그러나 사탄은 은혜와 사랑을 기억하지 못하게 하고 늘 현재만을 생각하게 합니다. 자신이 가난한 것이 부모가 유산을 많이 못 물려준 탓으로 생각하고, 자신이 꿈을 펼치지 못하는 것이 부모가 잘 가르쳐주지 못한 탓으로 생각하는 어린아이와 같습니다.

영적으로 이스라엘도 철없는 어린아이처럼 시도 때도 없이 물이 없다, 고기가 없다, 죽을것 같다고 하나님을 원망함으로 하나님을 힘들게 했습니다. “너희가 맛사에서 시험한 것 같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시험하지 말고”(신6:17)

하나님에 대한 신앙과 사랑을 지키는 비결은 과거에 베푸신 은혜와 사랑을 기억하며 감사하는데 있습니다. 감사는 하나님 뿐만 아니라 가정이나 배우자나 직업, 인간관계를 향상시키고 갈등을 해소하며 기쁨을 증가시킵니다.

더 가지고자 하는 욕심이 우리에게 지난날의 감사함을 잊고 살아가게 만듭니다. 지난 날에는 나같은 것 은혜 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함께 해 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했는데, 지금은 더 많은 은혜 주시지 않는 것에 불평이 있습니까?

처음엔 작은 것 만으로도 감사하였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처음의 감사함을 다시 떠올려 보십시요! 나 같은 사람, 구원받게 하여주신 그 은혜만으로도 우린 영원히 감사할 것 뿐입니다.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의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시50:23)

적용)예수 그리스도는 감사의 옷을 입으셨습니다. 그는 고난의 잔을 들면서도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십자가의 길을 가셨습니다.(막14:23) 그의 감사가 극심한 고난 중에도 하나님에 대한 관계를 지키며 마음에 평안과 확신을 갖게 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신실하신 은혜와 사랑을 믿는다면 감사할 것 밖에 없습니다. 오늘도 먼저 감사함으로 하루를 시작하십시요!

written by 홍광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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